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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체육회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에게 '지도자 자격 정지 7년'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이 조치는 남 씨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즉시 신고하지 않은 점과,

     

    동업자 전청조 씨의 피해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려졌습니다.

     

    남현희 측은 이에 대해 소송을 예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징계는 2023년 8월 22일부터 2031년 8월 21일까지 유효하며, 이 기간 동안 남 씨는 어떠한 지도자 활동도 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남 씨의 행동이 체육인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판단했습니다.

    남 씨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불복하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중대한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남 씨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자 수강생 두 명이 지도자 A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2022년 7월 경찰에 성폭력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사건이 남 씨에게까지 징계로 이어진 이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계 지도자 및 학원 운영자는 인권 침해나 비리 정황을 인지하면 즉시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 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 씨는 이러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시펜싱협회는 먼저 1심에서 남현희 씨에게 '제명' 징계를 내렸으며, 이에 불복한 남 씨가 재심을 신청하면서 최종적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씨 측은 경찰에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음을 강조하며,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속아 이용당했으며 범죄와는 관련이 없다"며 이례적인 징계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남 씨 측은 이번 결정이 객관적인 판단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남 씨와 동업했던 전청조 씨는 또 다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 씨는 재벌가의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3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전 씨는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아, 추가적으로 징역 4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협박과 아동 학대 등의 혐의를 받으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번 남현희 사건은 체육계에서 지도자와 학원 운영자들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체육인에 대한 책임 문제와 함께, 스포츠계의 윤리적 기준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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