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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와의 추가 TV 토론 거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게시한 글을 통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추가 TV 토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며 추가 토론에 나서지 않겠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6월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선 후보 토론을 가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으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나선 뒤 이루어진 두 번째 토론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는 추가 토론을 거부하는 이유로 자신의 토론 승리를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승리했다"며,

     

    해리스가 2차 토론을 요청한 것을 두고 "시합에 진 선수가 재대결을 원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CNN이 주관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토론에서 더 잘했다는 응답(63%)이 트럼프(37%)를 크게 앞섰다. 이 결과는 트럼프의 주장과는 상반된 평가를 보여준다.

     

     

    트럼프는 또한 토론을 주관한 ABC 방송과 두 앵커들이 자신에게 비우호적이었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3대 1의 대결을 벌였다"고 반발했다.

     

    그는 자신이 해리스뿐만 아니라 두 명의 토론 진행자까지 상대해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토론 환경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추가 토론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추가 토론 거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우리는 유권자를 위해 또 다른 토론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트럼프가 유권자들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미국 헌법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다시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고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간의 추가 토론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두 후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해리스와의 첫 토론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CNN 조사에서 해리스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기 때문에, 트럼프는 추가 토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당의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의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다음 달 1일 뉴욕에서 CBS 뉴스가 주관하는 TV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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